대한민국이 외면한 실화라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포스터를 보고 갑자기 확 뭔가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의 10년 전 영화를 지금 보게 한 포스터의 문구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나라가 국민을 외면했다는 내용이지 않을까 추측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이번 정부에서 외면하고 있는 이태원참사 사건과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2004년 정연과 남편 종배는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는 부부입니다. 오랜만에 외국에서 입국한 후배 문도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하게 됩니다. 뒤늦게 합류한 수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수재가 갑자기 자살을 한 채로 발견됩니다. 수재는 빚에 허덕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중 2억 원에 달하는 돈이 ..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가장 먼저 영화 포스트를 보고 영화의 내용과 결말을 상상해 보고 접근을 합니다. 이번에는 머리를 즐겁게 하기 보다는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선택한 영화가 블러드샷입니다. 정확하게 내 생각대로 맞아떨어진 영화였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소개합니다. 사건의 배경 아프리카 대륙 케냐의 몸바사. 미군이 인질 구출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레이는 단독으로 인질이 잡혀있는 장소를 찾아냈는데 주인공답게 혼자 쳐들어갑니다. 인질을 사로잡은 테러범 앞에서 레이는 빠르게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임무는 잘 마쳤고 레이는 아내인 지나와 이탈리아의 아말피 해안으로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오랜만에 휴가를 만끽하고 있는데 의문의 무리가 레이를 습격합니다. 그리고 아내인 지나와 레이는 누군..
다급하게 운전하며 병원을 찾는 한 남자의 거친 숨소리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스크린에 3년 전이라는 글자가 올라오면서 장면과 배경음악이 바뀝니다. 사건이 발생하는 배경 두 커플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존의 부부와 그의 동생 부부인 것 같습니다. 존의 아내 라라는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직장 상사와의 대립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 자리의 이야기 주제가 여자의 질투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존은 맞장구를 치면서 와이프 편을 들어줍니다. 이런 게 첫 장면이 끝납니다. 다음 날 아침입니다. 존과 라라 사이에는 아들 루크가 있습니다. 당뇨를 항상 체크해야 되는 라라는 인슐린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아야 합니다. 여느 아침과 다를 바 없이 부부는 출근 준비를 하던 중에 라라는 어..
영화의 장르는 스릴러물입니다. 그중에 타임슬립을 소재로 사용했죠. 타임슬립의 시초 격인 영화는 유명한 것이 '프리퀀시'와 '나비효과'가 굉장히 유명했고 국내에서도 이런 종류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많지 않은 작품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시그널'이다. 그리고 '나인'이 있다. 이런 영상들의 공통점은 과거와 현재가 연락이 닿을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된다는 것이고 오늘 리뷰할 영화 ‘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시간의 서연과 과거 시간의 영숙이 서로 전화 연락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다른 시간대의 같은 공간에서 발생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타임슬립은 장소를 굳이 공유하지 않더라도 시간변화에 따른 어떤 사건에 치중하다 보니까 장소변화의 연출이 크게 중요하..
추운 겨울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내용은 안타까운 스토리지만 각자 캐릭터를 잘 잡아낸 배우들의 따뜻한 연기로부터 감동을 선물 받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만들어 주신 출연진과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 뻔한 이야기 능력을 인정받는 중국어 통역사인 승이(하지원)는 통역 일을 하던 중에 종배(김희원)의 다급한 전화를 받는다. 승이는 10년 넘게 누군가를 찾고 있습니다. 갑자기 영화의 배경이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배와 두석(성동일) 거리를 구석구석 다니며 누군가를 찾고 있다. 이 둘은 군대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였다. 사회에 나와서 만나 같이 추심 일을 하고 있다. 두석은 어리숙해 보이는 종배가 답답하기만 하다. 새로 등장하는 인물 조선족 명자(김윤진)이다. 명자는 대부..
아바타 시리즈는 스토리와 영상을 본다기보다는 세계관을 해석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아바타 시리즈를 볼 때, 세계관을 경험하는 재미로 본다. 이번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2편은 사실 이야기가 1편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아바타를 재밌게 보는 방법은 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이다. 물의 길은 판도라로 향하는 길 주인공이 판도라로 가는 길은 항상 물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제이크가 지구에서 판도라로 초대받은 날에 비가 내리고 있었고, 긴 여행 끝에 판도라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마주친 것이 물방울이었다. 그리고 타나토르에게 쫓겨 몸을 던져 폭포수에 빠져버렸고 이날 네이티리와 나비 족을 처음 만났다. 제이크는 나비 족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점점 판도라에 익숙해졌다. 영화에서 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