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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역사적 배경

영화는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180년까지 지속된 팍스 로마나로 알려진 로마 역사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로마 제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평화와 안정의 시기였으며 영토확장과 제국의 성장을 이룩하던 시기였습니다. 그중에 '선한 다섯 황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통치하던 때입니다. 그는 지적 탐구와 철학적 저술로 유명했으면 특히 스토아 철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영화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에 의해 대체된 로마 공화국을 복원하려고 하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통치자로 묘사됩니다.

영화는 또한 고대 로마의 정치적, 사회적 구조를 묘사합니다. 계층 구조의 최 상위에는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신과 같은 인물로 여겨지는 황제가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상당한 영향력과 부를 소유한 귀족 가문이 있었고, 평민은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거의 대부분이 가난하고 부족한 삶을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층 구조의 최 하위에 위치한 노예는 노동, 오락, 심지어 검투사로도 사용되었으며 이들은 권력층과 로마사회에 필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콜로세움과 검투사의 전투를 묘사한 영화적 장면은 역사적 배경의 또 다른 측면입니다. 콜로세움은 서기 80년에 지어졌으며 검투사 전투, 동물 사냥, 공개 처형 등 공개적인 구경거리로 사용되는 거대한 원형 경기장이었습니다. 검투사는 일반적으로 대중의 오락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노예, 범죄자 또는 전쟁 포로들이었습니다. 영화의 검투사 전투 묘사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검투사, 장비 및 전투 스타일에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역사적 정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대 로마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세부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막시무스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주인공 막시무스(러셀 크로우)는 로마 공화국을 복원하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처드 해리스)에 의해 황제의 지위를 넘겨받은 존경받고 충성스러운 장군입니다. 권력에 굶주리고 불안정한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새로운 통치자가 되어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처형하라고 명령합니다. 막시무스는 탈출하여 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코모두스의 부하들이 그의 아내와 아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절망감과 복수심에 휩싸인 막시무스는 노예 상인에게 붙잡혀 노예로 팔려 콜로세움의 검투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막시무스는 검투사로 인기를 얻고 점점 콜로세움에 입성할 날이 가까워집니다.

막시무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코모두스는 편집증에 빠지고 불안해지며 자신을 포함하여 그를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처형하도록 명령합니다. 점점 코모두스의 횡포가 로마제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에 막시무스는 검투사로서 콜로세움에 서게 됩니다. 그는 모든 상대들과 대결해서 승리를 거두고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코모두스와 대결합니다. 막시무스는 승리했지만 치명상을 입고 코모두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코모두스는 전복되어 그의 끝을 마감하고 막시무스 또한 영웅의 장례식을 치릅니다. 영화는 막시무스의 영혼이 죽은 아내와 아들을 향해 밀밭으로 걸어가는 장면으로 끝이 나며 이는 그가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복수와 구원의 이야기입니다. 막시무스는 가족의 죽음에 대해 복수하고 로마에 정의를 회복하려고 합니다.

영화 정보와 감상평

'글래디에이터'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2000년 6월에 개봉한 무려 평점이 9.4점에 달하는 명작 중에 명작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로마제국의 대서사시 사극 영화로 러셀 크로우가 배신당한 로마 장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역을 맡아 부패한 황제 코모두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러셀크로우는 충직하고 명예로운 장군으로 강렬한 액션과 조용한 성찰의 순간을 동시에 연기해서 극찬을 받았습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악랄한 코모두스역으로 탁월했으며, 쉽게 1차원적인 캐릭터로 머물 수 있는 역할을 복잡하고 미묘하게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검투사 전투 장면은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현실감 넘치는 전투 장면으로 돋보입니다. 그 당시로서는 기술력 높은 촬영기법과 특수 효과를 사용하여 더욱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요소를 제공했습니다. 러닝타임이 154분이라서 짧지 않은 영화이지만 시작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스릴과 박진감이 넘쳐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시각 및 액션 중심의 내용 외에도 복수, 정의, 구원을 주제로 한 감동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을 기준으로 허구성을 가미하여 만들어진 영화는 항상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영화관을 찾게 만들고 영화를 본 후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깁니다.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 단연 최고의 영화입니다.